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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해복구 위해 1206억원 지원
뉴스종합| 2011-09-02 17:18
서울시는 지난 여름 발생한 폭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지난달 24일 재난관리기금 심의를 개최, 1206억원을 수해복구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81곳 산사태 복구 및 방지에 387억원, 63곳 침수지역 하수관로 정비에 351억원, 18곳 하천제방 보수공사에 189억원, 하수도 긴급 준설에 150억원, 우면산 산사태 긴급복구에 93억원,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에 36억원을 쓸 계획이다.

서울시는 1206억원 전액을 이달 초까지 필요한 곳에 배정할 예정이다. 이미 이 금액 중 401억원은 지난달 18일 우선 배정해 수해 복구사업에 투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6월 개정돼 재난관리기금 의무예치 비율이 30%에서 15%로 하향돼 1253억원이 가용재원으로 확보됨에 따라 응급복구 비용으로 1206억원을 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등 자치단체장은 매년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립해야 한다. 이 기금의 15%는 금융회사 등에 예치해 관리하고 나머지 금액과 발생한 이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용도에 맞게 운용ㆍ관리할 수 있다.

재난관리기금 지원사업은 하천제방 보수공사,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 하수관로 정비, 하수도 긴급 준설, 산사태 복구 및 방지, 우면산 산사태 긴급복구 사업 순으로 진행되며, 내년 우기 전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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