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위아, 중국 BYD에 200억원 규모 공작기계 공급
뉴스종합| 2011-09-04 15:04
현대위아가 중국 BYD에 200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용 공작기계를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마그나로부터 대규모 프레스 라인도 수주했다.

현대위아는 4일 고성능 공작기계 ‘i-CUT 380Ti’ 300대를 내달까지 BYD에 공급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 추가 공급분에 대해 별도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단일기종 공작기계 300대를 한꺼번에 수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30년 이상 공작기계 사업을 펼쳐온 현대위아의 단일 기업, 단일 기종 수주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인 캐나다 마그나로부터 ‘1200톤 핫 포밍 프레스’ 4개 라인과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1600톤급 텐덤 프레스’ 등 총 800억원 규모 프레스 제품들을 수주했다. 마그나는 이들 프레스 제품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지 마그나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는 “국내에서 9년째 공작기계 1위를 기록하는 등 현대위아 기계사업 부문의 국내 경쟁력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올 7월까지 기계부문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사업과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 기계사업을 통해 지난해 5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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