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허창수 GS회장, “시장경쟁 이기면서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뉴스종합| 2011-09-04 11:54
“생산성을 강화해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공생발전’을 이루는 기업의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4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의에는 허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GS건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및 사업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더블딥 우려 속에 신흥국이 급속히 성장하고 세계화로 인해 실업과 소득격차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파생하고 있다”며 “시장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뜻 모순돼 보이지만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이며, 이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GS가 출범할 때부터 ‘존경받는 밸류 넘버원’을 경영이념으로 강조했고, 협력업체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환경과 사회적 기대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고 해외 경쟁기업이 위협하고 있지만,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그룹은 이 회의에서 ‘지속 가능 성장’을 주제로 세계지속가능 발전기업협의회 비욘 스티그슨 사무총장의 강의를 듣고 분과토론을 했다.

GS 관계자는 “전략회의를 통해 GS 최고경영자들이 공생발전의 실행을 함께 다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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