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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불 속에서도 안 터지는 부탄가스
뉴스종합| 2011-09-04 14:55
불 속에서도 안 터지는 부탄가스 ‘맥스부탄’이 오는 5일 전격 출시된다.

제관 및 충전 전문기업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은 신제품 ‘불 속에서도 안 터지는 맥스부탄’<사진>의 개발 및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오는 5일 제품 출시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폭발방지 안심부탄 ‘맥스부탄’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불 속에서도 안 터지도록 안전 장치를 강화했다. 첫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또 한번 세계 최초 특허 제품을 선보인 것.

기존 ‘맥스부탄’은 캔 뚜껑에 12개의 구멍을 뚫어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 가스가 저절로 배출돼 폭발을 방지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같은 원리에 추가로 이음고리 부분을 2겹에서 3겹으로 강화해 매우 강한 화력에도 폭발을 방지토록 고안했다.

화염 속에서도 부탄가스가 폭발하지 않는 모습. 맥스부탄 시연회.                       제공= 대륙제관


이에 따라 부탄가스 사용 후 소각을 위해 캔에 구멍을 뚫어 폐기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소각 시 화염 속에서 잔여 가스에 의한 폭발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없애 사용자들의 안전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대륙제관은 현재 60여개국 150여개 업체에 부탄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시장점유율 34%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출 비중도 내수(40%)보단 수출(60%)이 더 높다. 폭발방지 부탄가스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전의식이 높은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 이유다.

대륙제관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16%, 당기순이익은 22% 증가했다.

대륙제관 박봉준 대표는 “올해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목표한다”며 “올해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시장 상황도 매우 좋기 때문에 당초 목표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주력제품인 부탄가스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일반제관, 에어로졸제관 부문 등의 매출도 지속 증가 추세에 있어 경기 변동성이 관건이긴 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목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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