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추석 기간 들어가는 예상 비용은 32만원, 가장 많이 쓰는 곳은 부모님 용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5일 직장인 243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예상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2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20만원 미만’(21.8%), ‘20~30만원 미만’(20.8%), ‘10만원 미만’(14.8%), ‘40~50만원 미만’(13.7%), ‘30~40만원 미만’(12.4%), ‘50~60만원 미만’(5.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 직장인이 평균 42만원으로 미혼의 평균인 28만원보다 1.5배 많이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44.6%는 각종 물가인상 등으로 작년보다 지출이 ‘늘어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부모님, 친지 용돈’이 43.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부모님, 친지 선물’(21.7%), ‘음식 준비 비용’(10.5%), ‘교통비’(8.3%), ‘여가, 문화생활비’(6.7%)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추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응답자는 89.8%였고, 이들 중 13%는 ‘추석이 없었으면 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추석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추석 경비’(35.6%)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귀성, 귀경길 교통상황’(21.3%), ‘연휴 후 업무 복귀’(20.2%), ‘부모님, 친척 잔소리’(10.6%), ‘차례상 준비 등 명절 노동’(7.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