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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유로존 악재 탓…코스피 이틀새 100P 빠졌다
뉴스종합| 2011-09-06 10:18
유럽 증시의 폭락 여파로 코스피가 6일 장중 40포인트 넘게 빠졌다. 전일 81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틀새 100포인트 넘게 빠진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95포인트(-1.84%) 내린 1752.98로 개장했다. 장초반 한때 41.08포인트 하락하며 1750선도 내줬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오전 10시 현재 14.42포인트 내린 1771.4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666억원, 6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74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이날도 16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7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45억원 순매수 등 종합 3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2.41%, 기계 -2.15%, 증권 -1.84%, 금융업 -1.70% 등 비주도 업종이 낙폭이 큰 가운데 운수장비 0.34%, 화학 -0.12% 등 주도주들은 전일 낙폭이 컸던 탓인지 이날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거나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1포인트(-1.23%) 하락한 474.53을 나타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0원 오른 10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일 유럽 증시는 독일 -5.27%, 프랑스 -4.73%, 이탈리아 -4.83%, 영국 -3.57% 등 주요국 증시 모두 3~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도이치뱅크,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급락 양상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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