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특별한 선물은 고향집 옆에 있다
뉴스종합| 2011-09-08 10:30
고향 가는 길에 올랐지만 바쁜 업무에 쫓기느라 선물 준비하는 짬을 내지 못했다면 귀성길 곳곳에 뻗어있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이용해 귀성길 쇼핑을 즐겨보자. 지역에 자리잡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대부분의 선물세트를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과 동일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지역색을 살린 상품도 구비해 선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통가에서 귀성객들을 위해 준비한 차량무상점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다.

▶실용적 선물부터 저렴한 제수용품까지 풍성=롯데백화점은 전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전주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부안 뽕잎절임 고등어세트(200g 15마리)를 3만7000원에 판매하고, 진안수삼세트를 무게에 따라 6만~12만원에 판매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내장산에서 난 복분자로 만든 내장산 복분자주(400㎖ 2병)도 3만6000원에 판매한다.

귀성길에 오른 고객들이 실용적이고 간편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의류나 잡화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롯데 청량리점에서는 ‘아동복 추석빔 선물 상품전’을 진행해 리바이스 키즈 점퍼를 6만9000원에 판매하고, 영등포점에서는 ‘패션잡화 선물 특집전’을 마련해 메트로시티 스카프를 2만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전날인 11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에서 ‘추석 물가잡기 최대 50% 할인전’을 실시한다. 햇사레 복숭아(4.5㎏)를 1만9800원, 생물 제주은갈치(대)를 6480원에 판매하는 등 추석과 관련한 먹을거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바쁜 업무 때문에 한가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귀성길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이용해 볼 만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선물세트로 준비하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차량 점검부터 ‘애프터 명절’ 서비스까지=유통업체들은 귀성길 고객 유치를 위해 영업시간 연장에서부터 차량 무상 점검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8일부터 9일까지 점포 광장에서 명절 선물용으로 사용할 신권을 교환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비가 와도 행복한 추석’ 행사도 마련했다. 추석 당일 서울관측소 기준으로 25㎜ 이상의 비가 관측되면 추첨을 통해 1등(5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푸짐한 선물을 전하는 행사다.

홈플러스는 귀성길 정체에 시달릴 고객들을 위해 10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 중 112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1시간씩 연장 운영한다. 오는 2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진입로나 터미널, 공항과 인접한 점포에서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및 브레이크 오일 등을 무상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마트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정비센터가 마련된 지역 매장에서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 상태 등을 무상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귀성길 교통체증을 뚫은 후에도 명절 내내 고된 가사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레이디스 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명절 직후인 오는 14일과 15일 부산 센텀시티점의 트리니티 레스토랑은 여성 고객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한우 안심스테이크를 6만원에 선보인다.

이 메뉴는 조선호텔 레스토랑의 셰프가 여성들을 위해 추천한 한정판 메뉴로 스테이크에 곁들인 아스파라거스와 멀롯소스의 조합이 여성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텀시티점의 뷰티숍 이경민포레는 방문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화장과 헤어드라이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염색이나 파마는 가격을 30% 할인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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