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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태양흑점 또 폭발..긴장 고조
뉴스종합| 2011-09-07 10:34
한 달여 만에 태양흑점이 또 폭발하면서 전파교란 등이 우려되고 있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태양흑점이 폭발했다.

이날 태양 흑점 폭발은 지난 8월6일에 이어 한 달여 만이며 올 들어서는 2월 15일, 3월 10일에 이어 4번째다.

전파연구소는 이날 태양흑점 폭발 원인을 분석한 결과 태평양 상공에서 약 10분 동안 태양 X레이 방출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 방출은 없어 다행히 지자기 교란이나 전리층 이상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태양활동에 따른 경보기준 발령 기준을 ’일반-관심-주의-심각-경계’ 등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 데 이날 폭발 규모는 3단계인 ’주의’ 등급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소는 최근 태양활동이 극대화되는 주기(12년)로 접어들면서 오는 2013년까지는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 태양폭발과 동시에 발생하는 코로나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극지방에 가까운 나라일수록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위성위치 추적 장애, 유선 및 전력전송망 훼손 등의 피해 발생이 예상되며 특히 극지방의 경우 통신장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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