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판매는 기본, 이젠 서비스 강화에 주력”
뉴스종합| 2011-09-08 06:41
“판매는 기본, 이젠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때 입니다.”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두 브랜드다. 오는 10월이면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0만대, MINI까지 합치면 1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하반기 전략과 관련해 “서비스 강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재단이나 메세나 활동, 안전운전 캠페인 등 눈앞의 성과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도 ‘판매 그 이후’를 생각하는 BMW코리아의 고민이 담겨 있다.

김 사장은 최근 BMW와 제프쿤스가 함께 만든 아트카 공개 행사에서 “상반기 다양한 신차가 많이 출시됐고 판매량도 꾸준히 늘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오는 6일 기존 분당에 위치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합해 원스탑 서비스센터를 개설한다. 김 사장은 “새롭게 개설할 분당 서비스센터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의 워크베이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아트카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도 고객과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가치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라며 “고객과 전문가 간에 경험과 지혜를 나누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올해 공익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국내 공식 딜러와 초기 자본금 30억원을 공동 출연했고, 재단운영기금은 BMW와 MINI차량이 팔릴 때마다 고객이 재단에 돈을 기부하면 매칭펀드 형태로 기업에서도 기부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 사장은 “고객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며 “업계에서도 더 많은 기업이 이런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 반발이 일고 있는 수입차 할인 경쟁에 대해선 판매전략과 규모의 경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사장은 “BMW가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도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규모의 경제’가 있어 BMW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고 우린 이미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로 15년 넘게 축적했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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