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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올해 물가 4% 달성못할 수 있어”
뉴스종합| 2011-09-08 14:1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올해 물가목표치 4.0%를 달성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8월 평균 물가상승률이 평균 4.5%에 달해 올해 4%달성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대외 여건이 경제의 하방 위험을 과거보다 키우고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해외 동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해외 여건이 관리 가능하고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된다면 당초 목표로 삼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모른다면 무모하게 갈 수는 없다”며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김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가 특정 소득계층에 있어서는 과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굳건하고 의연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금리가 있지만, 금리는 모든 계층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돼 매우 큰 수단”이라며 금리인상을 통한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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