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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지폐서도 퇴출
뉴스종합| 2011-09-10 08:23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초상화가 그려진 지폐가 폐기 처분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셈 아조즈 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에서 회견을 갖고 “카다피의 초상이 그려진 현행 지폐를 바꿀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다피 정권이 지난 4~5월 금괴 29톤을 국내에서 매각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시민군의 국민평의회에서 새로 임명된 아조즈 총재는 “카다피의 초상화가 실린 지폐를 바꾸기 위해 복수의 디자인을 검토할 것”이라며 “민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지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리비아의 지폐는 1디나르에 카다피의 젊은 시절이, 50디나르에는 현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사진). 리비아 국민들은 “더이상 카다피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며 지폐 디자인 변경을 요구해왔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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