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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에 ‘묻지 마’ 칼부림…4명 사망
뉴스종합| 2011-09-14 14:18
14일 오전 8시 40분께 중국 허난(河南)성 궁이시 서춘(涉村)진에서 30대 남성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중국 인터넷 매체 대하망(大河網)은 목격자들을 인용,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유치원에 가던 어린이와 학부모 등 6명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가 포함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공안국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 왕(王)모씨를 검거했다. 올해 30살로, 이 마을에 사는 왕씨는 정신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월 푸젠(福建)성 난핑(南坪)시 난핑실험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보건소 의사 출신인 4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칼에 등교 중이던 초등생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등 중국에서 최근 1년 6개월 새 ‘묻지 마 칼부림’이 연쇄적으로 발생, 19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부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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