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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MBA 도입 20년, 학생 젊어지고 학비는 급등
뉴스종합| 2011-09-15 11:40
경영학 석사과정(MBA)이 중국에 개설된 지 올해로 20년이 된 가운데 학생의 나이는 젊어지고 학비는 수십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MBA 과정이 정식으로 도입된 것은 1991년이다. 중국 런민(人民)대, 칭화(淸華)대, 난카이(南開)대, 톈진(天津)대, 하얼빈공업대, 푸단(復旦)대, 상하이차이징(上海財經)대, 샤먼(廈門)대, 시안자오퉁(西安交通)대 등 9개 대학이 학생을 모집했으며 전체 입학생 수는 94명이었다.

그러나 매년 MBA 입학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2010년 3만5777명에 달했으며, MBA 과정 개설 학교도 236개로 불어났다.

초기 입학생의 대부분이 기업 경영인이었으나 최근 MBA 입학요건인 3년 업무경력을 채우자마자 입학하는 이들이 늘면서 20~30대 젊은층으로 채워지고 있다. 일부 학교가 대졸 후 3년간의 업무경력이라는 입학조건을 철폐하면서 MBA의 연령대는 더 낮아지고 있다.

MBA의 학비는 20년간 20배 가까이 올랐다. 개설 초기 수천위안에 불과했으나 올해 칭화대의 경우 12만8000~18만8000위안, 베이징대는 13만8000~14만8000위안에 달하며, 창장(長江)경영대학원 EMBA의 경우 올해 62만8000위안에서 내년 68만8000위안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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