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히트’ 마르코, 자신과 꼭 닮은 순남 역 “열심히 맞았다”
엔터테인먼트| 2011-09-15 14:10
배우 마르코가 영화 ‘히트’에서 ‘몸짱’과 ‘귀요미’의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순남을 연기한다.

마르코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히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자신의 배역인 순남에 대해 “맞는 연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극 중 마르코는 극 중 자신과 꼭 닮은 순남을 연기한다. 순남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낮에는 자동차 정비공, 밤에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변하는 이색적인 캐릭터. 마르코는 실제로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을 준비했을 만큼 뛰어난 격투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르코는 “격투기 장면이 있다고 해서 뿌듯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준비했는데 때리는 역할이 아닌 맞는 역할이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또 그는 설계사 역할을 해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발음이 계속 꼬여서 그냥 순남역을 열심히 했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마르코는 ”(영화 속)탐나는 캐릭터들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에게 ‘좀 더 액션을 하면 안될까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이성한 감독이)마르코라는 배우는 살짝 순수하면서 어리버리한 순남 역에 딱 맞다고 하셔서 욕심을 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통쾌한 격투액션과 상쾌한 두뇌싸움 그리고 유쾌한 유머가 곁들여진 영화 ‘히트’는 낮과 밤이 다른 비밀 사설 격투장에서 136억짜리 화끈한 한 판에 인생을 건 승부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10월 13일 개봉.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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