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대한항공, 아프리카에 구호식량 전달한다
뉴스종합| 2011-09-15 15:22
대한항공이 글로벌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유엔 산하 유엔 식량계획(UN WFP)의 구호 식량 수송지원 활동을 담당한다.

대한한공은 외교통상부와 협력해 아프리카 지역에 구호활동을 벌이는 UN WFP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이르면 9월 말부터 주당 한 편씩 화물기 4편을 투입해 UN 구호식량 약 400톤을 수송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호식량 수송은 UN의 구호식량이 모이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케냐 몸바사까지 화물기로 수송하게 되며, 몸바사에서 소말리아까지 육로 수송은 UN이 직접 수송하게 된다. 운송비용은 한국정부와 대한항공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이 수송은 지난 8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방한해 국내 기업에 인도적 지원 요청을 전했고, 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국내 항공사의 국제기구 구호물자 수송지원의 첫 사례가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0년 중국 칭하이성 강진 당시에도 구호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도 일본 대지진과 뉴질랜드 지진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품을 무상 수송하는 등 글로벌 나눔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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