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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정집 4억 도난사건 용의자 2명 검거
뉴스종합| 2011-09-16 22:33
경북 포항의 가정집에서 발생한 현금 4억원 도난사건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단서로 수사를 진행해 16일 절도사건 피의자로 유모(38)씨와 전모(38)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포항시 남구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옷장과 천장 사이에 둔 5만원권 현금 4억원과 귀금속 등 4억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펼치면서 두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쫓은 끝에 이날 오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의 한 휴게소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 안에서 돈다발을 일부 발견하고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2주일여 만인 지난 14일 용의자 2명을 공개 수배하고 금은방과 전당포 등에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다.

도난사건이 시중에 알려지면서 시민들 사이에는 ‘어떻게 가정집에 현금 4억원이있을 수 있느냐’며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피해자는 모 대기업 전 회장의 친척으로 포항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도난사실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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