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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에 맞서 시민 구해낸 20대 여성 화제
뉴스종합| 2011-09-18 08:00
도심 길거리 한 복판에서 불량배들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한 남성을 구해낸 20대 영국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1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 율(22ㆍ여)는 지난 7월 영국 더럼 주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한 불량배들로 부터 심한 구타를 당하자 직접 뛰어들어서 피해자의 목숨을 구했다. 

당시 피해 남성은 무자비하게 얻어맞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거나 구경만 할뿐이었다. 



이 때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 이 모습을 보고 불량배들에게 맞서 피해 남성을 보호했다.

율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대로 두면 피해남성이 죽을 것만 같아 지나칠 수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가해 남성 한명이 내게 뛰어들어 때리려고 했지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더이상 때리지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은 더럼주 경찰이 최근 CCTV를 뒤늦게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 영상에는 율의 용감하고 대담한 행동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피해남성이었던 제이슨 워터스는 코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당했으나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티스사이드 형사법원의 한 판사는 “위험한 상황에서 율의 용기덕분에 피해남성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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