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LH, 서민 위한 보금자리 주택사업으로 769억원 수익?...수익률 2.4% 논란
부동산| 2011-09-20 07:05
LH가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통해 769억원의 수익과 2.4%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인천남구 갑)이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수도권 보금자리지구 수익률 평균 추정자료’에 따르면 서울강남, 서울서초, 하남미사, 광명시흥 등 수도권 9개 지구의 영구ㆍ국민임대주택에서 1,105억원, 공공임대에서 7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용지매각을 통해서 1296억원, 공공분양을 통해서 585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LH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은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었다.

이와 관련 홍일표 의원은 “보금자리주택사업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나친 수익추구는 안된다”며 “LH가 녹지율 완화를 추구하는 것 보다는 주거환경 개선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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