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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선 이름 생겼다” 부산세관 23일 명명식 가져
뉴스종합| 2011-09-23 15:45
부산ㆍ경남의 해상 무역국경을 책임져온 9척의 세관선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 이하 부산세관)은 23일 세관부두에서 세관선 9척에 대한 고유명칭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 310호’ 등으로 불려오던 세관선 명칭은 지난 1월 1878년 우리나라 첫 세관인 두모진해관(현 부산 동구 수정동 지역)의 명칭을 따 ‘두모진’호로 붙여진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나머지 9척에 대해 고유명칭이 부여된 것.

세관선 명칭은 ‘누리마루’ ‘장기빈’ ‘가덕도’ ‘몰운대’ ‘을숙도’ ‘자성대’ ‘신선대’ ‘다대포’ ‘독수리’호 등으로 붙여졌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를 기념하고 일제강점기 초대 부산세관장을 역임한 고 장기빈옹의 자주의식의 뜻을 기리는 한편 우리고장의 자랑거리인 아름다운 명승고적의 지명도 빌어왔다. 



이번 명명식으로 고유명칭을 되찾은 세관선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대한해역을 누비며 안전한 관세국경 지킴이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며 국가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세관 측은 기대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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