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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KGT 먼싱웨어챔피언십 우승
엔터테인먼트| 2011-09-25 18:10
‘꽃미남’ 홍순상(30·SK텔레콤)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홍순상은 25일 경기도 여주 캐슬파인 골프장(파72·6966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인 먼싱웨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도규(41)에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이 계속되는 KGT 무대에서 홍순상은 지난 6월 쓰바루 클래식 우승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

또 홍순상은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7700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3070점)로 올라섰다.

4강전에서 장동규(23·볼빅)를 3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오른 홍순상은 박도규와의 대결에서 13번홀까지 2홀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홍순상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옆 50㎝에 붙여 컨시드를 받은 뒤 15번홀(파4)에서는 6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파에 그친 박도규를 따돌렸다.

홍순상은 “작년 동계훈련 때 최경주(41·SK텔레콤) 선배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고 전문가에게 멘탈 상담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신한동해오픈 등 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데 상금왕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 초 유럽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을 통과한 홍순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최종 목표지만 12월 열리는 유럽투어 2차, 3차 예선을 통과해 유럽 무대에서 먼저 경험을 쌓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가 장동규를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 승리를 거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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