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대공원-건국대 수의과 야생동물 공동연구 MOU
뉴스종합| 2011-09-26 08:08
서울대공원과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손잡고 야생동물 질병 치료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보전 연구에 나선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휘율)과 서울대공원(원장 이원효)은 최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야생동물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국대 수의대와 서울대공원은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진단과 진료는 물론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 등에 서로 협력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보전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국내 최대규모의 동물원인 서울대공원은 310종에 2800여 마리의 각종 야생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동물원 중의 하나이다. 서울대공원과 건국대 수의대는 그동안 수의예과와 수의학과 학생들이 야생동물의학 교육 가운데 사육 관리 및 질병치료 등의 현장 실습 교육을 서울대공원에서 해오고 있으며, 서울대공원의 전문가들이 야생동물 질병치료에 관한 실무 강의를 하는 등 협력해왔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교육연구 분야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야생동물 종보전에 관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국대 수의대와 서울대공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칩(RFID)이나 트랜스미터와 같은 개체 식별 장치를 이용한 야생동물 이력관리, 야생동물 질병에 관한 과학적인 진단과 진료, 체계적인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번식계획 수립, 야생동물의 순수혈통관리와 이를 통한 해외 동물원과의 동물교류 등 국내 동물원 관리와 야생동물 혈통 보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 수의대는 서울대공원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과 실험동물 등 산업동물과 애완동물(반려동물)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에 이어 야생동물 분야에서도 학문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원효 서울대공원 원장(왼쪽)과 김휘율 건국대 수의과대 학장(오른쪽)이 야생동물 공동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