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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교 교사 중 남자는 4분의 1도 안돼”
뉴스종합| 2011-09-26 09:05
전국 초등학교 교사 중 남자 교사는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초등학교 교사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26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총 18만623명이며 이 중 남자는 4만3794명(24.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남자 교사 비율이 15.0%로 가장 낮았고 이어 ▷대전(15.6%) ▷대구(19.0%) ▷부산(19.6%) ▷광주(21.2%) ▷경기(21.5%) 등의 순이었다.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40.4%)과 경북(38.9%) 지역에서도 남자 교사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쳤다.

남자 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는 전국에 39곳이나 됐고, 지역별로는 ▷충남 18곳 ▷강원 10곳 ▷경남 6곳 ▷경북 2곳 ▷충북ㆍ제주 각 1곳 등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학업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학생에게 있어 남녀 교사의 역할 모델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남녀 교사의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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