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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록차량 1대당 1번꼴 주차위반 ‘딱지’
뉴스종합| 2011-09-26 11:20
작년 268만 건 단속 집계

강남구 실적·체납액 최고

서울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불법 주ㆍ정차로 단속된 차량이 268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 강남구가 가장 많은 단속 실적을 올렸고 체납액도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대해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치구별 불법 주정차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모두 267만951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민이 보유한 차량 1대당 1번꼴 불법 주차로 단속을 당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298만1400대며 올해 4월 기준으로는 299만9731대다. 등록 차량이 월평균 2600여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5~6월께 3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25개 자치구 중 주ㆍ정차위반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전체의 12.3%인 33만671건에 달했다.

이어 중구(22만243건), 서초구(20만7577건), 송파구(14만83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3만537건), 강북구(3만869건), 중랑구(4만8695대) 등은 상대적으로 주ㆍ정차 위반 건수가 적었다.

주ㆍ정차 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체납 건수는 99만7176건으로 전체의 37.21%에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 중 체납이 가장 많은 지역 역시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과태료 체납은 12만2569건이며, 다음으로 중구 8만4886건, 서초구 7만2515건 순이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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