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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ㆍ강원 사립학교 보건교사 턱없이 부족
뉴스종합| 2011-09-26 09:57
인천ㆍ강원지역 사립학교가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보건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학교 교내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응급처치 등 대책이 전무하다는지적이다.

26일 국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ㆍ경기 구리) 국회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지난 2005년 64.7%에서 올해 65.4%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미국 등 해외선진국의 경우 90%를 상회하는 것에 비하면 보건교사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사립학교의 경우 5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공립학교 434개교 가운데 335개교가 보건교사를 배치, 77.2%의 배치율을 보여 비교적 양호했으나 사립학교의 경우 52개교 중에 19개교만 배치해 36.5%의 배치율을 보였다.

강원지역의 경우 공립학교 597개교 중 293개교(49.1%)만 보건교사를 배치했고 반면 사립학교의 경우 41개교 중 20개교 48.8%만이 보건교사를 배치한 실정이다.

주 의원은 “초등학교를 비롯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아이들이 다쳤을 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보건교사 확충은 꼭 필요하다”며“매년 증가하는 교내 안전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학교내 안전사고발생건수는 지난 2010년 7만7496건으로 전년도 6만9487건에 비해 8000여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11.5% 증가한 것으로, 안전사고가 하루에 378건(1년 등교일 205일 기준) 발생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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