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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등록금 분납 횟수 3.1회에 그쳐”
뉴스종합| 2011-09-26 11:10
서울 소재 주요 4년제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 분납 기간은 3개월, 분납 횟수는 3.1회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는 서울시내 4년제 대학 32곳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분납 횟수는 성균관대와 숙명여대 등 6개 대학(19%)이 2회, 건국대와 이화여대 등 18개 대학(56%)이 3회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5개교(16%)는 분납을 4차례까지, 경희대가 5차례, 한국성서대가 6차례까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계예술대학은 분납 횟수에 제한이 없으나 3개월 안에 전액을 내도록 하는 등 평균 분납 기간은 3개월로 조사됐다.

분납 기간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로 평균 3개월이다.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32곳 가운데 7곳(21%)이고 카드 납부 시 무이자 혜택을 주는 학교는 한 곳도 없었다고 참여연대는 전했다.

참여연대는 “2, 3차례 분납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학기당 등록금이 500만원안팎으로 매우 비싼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낮다”며 “최소 6회 이상 매달 분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등록금 부담을 실제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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