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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공대 미생물姸, 부산 동서대에 개소
뉴스종합| 2011-09-26 14:11
세계적 권위를 가진 베를린공대 미생물생명공학연구소가 부산에서 개소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 사상구 주례동 동서대학교 내 응용공학관에 설치된 독일 베를린공대 미생물생명공학연구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생물생명공학연구소(DUTUJAL)는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와 동서대가 주축이 되어 고부가가치 대사산물 생산이 가능한 미세조류(微細藻類) 연구를 위한 생명공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독일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 3월18일 부산시ㆍ베를린공과대학교ㆍ동서대학교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6월23일 실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다.

이에 따라 베를린공과대학교는 이미 독일 교육부로부터 연구를 위한 20만유로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지난 7월부터 독일 연구원 4명을 부산으로 파견해 연구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시에서는 향후 2년간 총 3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또한 동서대학교는 10억원 상당의 연구공간, 장비 등을 제공하며 독일의 연구원과 함께 10여명의 동서대학교의 연구원도 함께 연구하게 된다. 이번 연구소 개소는 양 대학이 중ㆍ장기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첫 공동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연구 성과에 따라 EU에서 주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 등 공동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대학교는 연구와 동시에 인재양성을 위하여 매년 일정수의 학생에게 연수기회를 주기로 하는 등 앞으로 양 대학교간의 교류도 보다 폭넓게 진행하기로 약속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의 미생물 생명공학연구소 개소는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 부산에 최초로 설립된 독일 FAU 생명공학부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향후 바이오산업분야의 연구 활동에 높은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향후 독일의 우수 연구소, 기업의 유치에 더욱 활발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하여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독일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장 울프스탈 교수, 동서대 에너지생명공학부 교수 및 연구원,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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