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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 중 충남대와 구조개혁 추진 대학인 충북ㆍ강원대가 장학금 적어”
뉴스종합| 2011-09-27 11:13
10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충남대와 함께 최근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으로 지정된 강원대와 충북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보환(한나라당)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08∼2010년 대학 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가장 적은 대학은 충남대(98만원)였고 그 다음은 충북대(99만원), 강원대(104만원)였다.

10개 거점 국립대의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23만원이었다.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서울대의 장학금 수준(217만원)은 충남대의 배가 넘었다. 또 10개 국립대의 학생 1명이 장학금을 받은 횟수는 평균 1.27회였지만 충남대는 유일하게 1회에도 못 미치는 0.9회를 기록, 학생들이 장학금을 한번 타기도 어려웠다. 최근 3년간 10개 거점 국립대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00만원→118만원→123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95개 국ㆍ공ㆍ사립대는 학생 148만여명에게 장학금 1조6775억여원을 지급했으며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41만원이었다. 이 중 38개 국립대의 1인당 장학금은 108만원이었다.

사립대의 1인당 장학금이 국립대보다 더 많은 것은 일부 종교재단 학교가 1인당 장학금을 많이 지급해 전체 평균이 높아진 결과라고 박보환 의원실은 설명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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