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경기 우려에 뉴욕 증시 급락, 국제유가 연중 최저치,.금값은 소폭 상승
뉴스종합| 2011-10-01 09:56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0.60포인트(2.16%) 하락한 10,913.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98포인트(2.5%) 내린 1,131.4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5.36포인트(2.63%) 떨어진 2,415.40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분기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 하락률은 10%를 넘어 3년만에 최악의 분기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의 9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1% 줄어 20개월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고용사정이 안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49.9로 3개월째 기준치 5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암울한 전망을 드리웠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월 물가상승률은 3.0%를 기록, 거의 3년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 금리를 내리기 힘들것으로 예측돼 경기회복 기대감이 축소됐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하는 9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59.4로 전월의 55.7보다 상승해 주가 하락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투자심리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94달러(3.6%) 급락한 배럴당 7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금은 저가매수세가 일면서 소폭 상승했다. 12월 인도분이 전날 종가보다 5달러(0.3%) 오른 온스당 1622.3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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