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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BS 수능교재 오류, 목표의 3배”
뉴스종합| 2011-10-04 14:38
올해 EBS(교육방송)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재에서 발견된 오류가 당초 EBS가 계획한 목표의 3배를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수능교재 오류현황 및 외부검토 프로세스 개선 계획’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EBS 수능교재 60권에서 총 547건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는 EBS가 올해 목표로 설정한 160건의 3.4배로 교재 1권당 9건의 오류가 발생한 셈이다. 작년의 518건과 비교하면 5.6% 증가했다.

교재별 오류는 ‘수능완성’이 작년(79건)대비 197.5% 늘어난 2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능특강’은 182건으로 작년(368건)대비 50.5% 줄었다. ‘인터넷수능’과 ‘고득점N제’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 110.3%, 86.5% 증가했다.

수능교재 오류에 따른 정오표 책자와 수정본 발행 비용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정오표 책자 6만5000부 발행에 인세, 물류비용 등 총 4500만원이 소요됐지만, 올해는 이미 92만5000부의 책자 발행에 4억500만원이 들었다.

심 의원은 “EBS가 수능교재 오류에 대한 사후약방식 처방만 내놓고 있다”며 “수능교재의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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