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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10명중 3명만 모유수유..젖이 부족해
뉴스종합| 2011-10-09 09:59
출산 후 분유나 물 등을 먹이지 않고 모유 수유만 하는 산모들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박동은)가 한국존슨앤드존스와 함께 서울 및 경기지역 산모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한달 동안 모유수유 실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가 “완전모유수유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 분유와 혼합수유를 하다가 모유수유에 성공한 비율은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젖의 양 부족’이었다. 분유를 먹이거나 혼합수유를 한 주요 이유는 ‘젖이 잘 나오지 않아서’(75%), 직장에 나가야 해서(7%), 분유가 좋아서(1%), 아기나 산모가 아파서 등 기타 이유(1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유수유를 한 산모의 대부분이 ‘모유수유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모유수유 교육이 모유수유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69%), ‘약간 도움이 되었다.’ (24%) 등 모유수유교육이 효과적이었다는 답이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임신 기간을 의미하는 숫자 ‘10’이 중복되는 매년 10월 10일을 기념일로 제정됐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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