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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CDS 상승폭, 美ㆍ中ㆍ日은행보다 낮아"
뉴스종합| 2011-10-08 09:03
글로벌 금융쇼크 이후 국내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폭이 미국, 중국, 일본계 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월 말 대비 지난 5일까지 국내은행의 CDS 프리미엄은 155~173bp 가량 올랐지만 미국계 은행은 245~352bp, 중국계 은행은 180~225bp, 일본계 은행은 180bp 내외로 상승했다.

CDS는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면 채권 발행 주체의 신용도가 나빠져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은행별로 우리은행은 173bp, 산업은행은 155bp 오른 반면 모건스탠리는 352bp, 골드만삭스는 246bp, 중국 개발은행은 225bp, 중국 인민은행은 188bp, 다이와증권은 183bp, 노무라증권은 171bp 등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국제금융센터는 국내은행권이 신규 달러화 채권 발행시 높은 프리미엄에 부담을 느낀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무라이채권 시장을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다만 "아직까지 사무라이채권 시장이 견조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추가 악화될 경우 일본 시장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성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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