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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갓길 차량 들이받은 ‘민중의지팡이’
뉴스종합| 2011-10-17 10:32
경찰의 연락을 받고 가족의 사고현장에 나와있던 일행을 또 다른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음주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A경찰서 소속 김모(42)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16일 밤 12시20분께 서울 서강대교 남단으로 달리던 중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차 앞에 있던 양모(29)씨와 차 안에 있던 양씨의 친구 강모(31.여)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김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6%였다.

양씨 등은 실종된 양씨 형의 차량이 서강대교에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와 주위를 살피던 중이었다.

김 경사는 쉬는 날에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소속 경찰서로 잠을 자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경사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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