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의뢰인’,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 ‘입소문의 힘’
엔터테인먼트| 2011-10-17 11:55
국내 최초 본격 법정스릴러 ‘의뢰인’(감독 손영성)이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뢰인’은 전국 406개의 상영관에 9만 643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새로 개봉한 신작들은 물론 사회적인 돌풍까지 일으킨 ‘도가니’(감독 황동혁)까지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의뢰인’은 이날 지난달 29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 201만3874명의 기록하며 ‘2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개봉 18일 만의 성과다. 영화는 이처럼한 주 앞서 개봉한 ‘도가니’의 거센 흥행돌풍에도 불구하고, 한국 최초의 법정스릴러로의 면모를 과시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뢰인’의 선전은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하정우, 박희순, 장혁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비롯해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이를 조율한 탄탄한 연출력까지 모든 요소들이 관객들을 만족시킨 결과다.

특히 탄탄한 논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관객을 배심원으로 초대해 선사한 긴장감, 끝까지 판결을 궁금하게 만드는 지적 쾌감 등은 ‘웰메이드 영화’라는 호평과 더불어 국내에 법정스릴러 장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흥행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의뢰인’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각종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예매순위 역시 신작들에 밀리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흥행에 돌입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의뢰인’이 한국 영화의 위용을 과시하며, 계속해서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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