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노인고객 속여 5억4천 ‘굴꺽’한 새마을금고 여직원 구속
뉴스종합| 2011-10-17 17:39
서류작성이 서툰 노인 고객들을 속여 예금 등 5억4000만원 횡령한 새마을금고 여직원이 붙잡혔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7일 고객들이 맡긴 5억4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포항 모 새마을금고 직원 A씨(41ㆍ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새마을금고에 근무하면서 지난 2000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40차례에 걸쳐 고객 3명의 정기예탁금과 출자금 등 5억40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A씨는 주로 나이많은 예금주들이 자신을 믿고 각종 서류 작성과 도장을 맡긴 것을 악용해 무단으로 돈을 빼낸 뒤 자동차 4대를 구입하는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 새마을금고가 매일 예탁금 등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위조한 해지·출금 신청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공범과 여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 /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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