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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추모식에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뉴스종합| 2011-10-20 07:00
애플은 고(故) 스티브 잡스 전 CEO를 애도하기 위해 지난 5일 사내 추모식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 분위기는 우울하고 엄숙하기 보다는 축제 분위기에 가까웠다는 전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쿠퍼티노 본사 캠퍼스에서 잡스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직원들 뿐아니라 인근 애플 사무실 직원들을 포함해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 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 디자이너, 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이 잡스를 회고하며 연사로 섰다.

또 영국 출신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미국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Norah Jones)가 참석해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은 과거 애플의 행사에서 공연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콜드플레이는 지난 2009년 잡스가 간이식 수술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온 자리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고 자신들의 블로그에 밝히기도 했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날 공연이 끝날 무렵 원래의 자리로 복귀해 일을 하는 것이 잡스가 원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가 끝날 시점에는 미국의 유명 싱어송 라이터 랜디 뉴먼의 노래 ‘유브 갓 프렌드 인 미(You’ve Got a Friend in Me)‘가 흘러나왔다고 직원들은 트위터를 통해전했다. 이 노래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축출된 후 창업한 픽사에서 제작한 ‘토이스토리’의 주제가이다.

이날 미국 내 애플 스토어는 직원들이 이 행사를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청하기 위해 오전 내내 문을 열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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