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日 사고원전 지하수 유입으로 오염수 40% 증가
뉴스종합| 2011-10-20 11:29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 등에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내에 최근 4개월간 약 5만t의 지하수가 유입돼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40% 정도 늘었다.

이 기간 원전 1∼4호기의 건물 지하에는 하루 평균 450t의 지하수가 유입됐고, 태풍으로 큰 비가 내린 9월 하순에는 1주일새 7700t의 지하수가 흘러들었다.

이에 따라 오염수를 정화해 냉각수로 재활용하는 ‘순환냉각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 6월 하순 원전 부지내의 고농도 오염수는 12만7000t이었지만 현재는 17만5000t으로 불어났다.

이 오염수는 외부로 방출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화해 냉각수로 사용하던지 별도의탱크에 보관해야 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냉각수로 재활용하는 한편 오염수의 일시 보관을 위해 월 2만t분의 탱크를 증설하고 있다.

오염수를 원자로 냉각수로 재활용하기 위한 정화는 하루 1400t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화시설의 고장 등으로 오염수 처리량이 줄어들거나 큰 비가 내릴 경우 오염수가 흘러넘쳐 바다 등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지만 도쿄전력은 지하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할수 있는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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