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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정청백리상 대상에 김한수 주문관 선정
뉴스종합| 2011-10-21 10:04
청렴도시 서울을 추구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제정한 하정(夏亭) 청백리상에 3년만에 첫 대상이 나왔다.

서울시는 제3회 하정청백리상 대상에 김한수(50) 행정국 주무관을, 본상에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이해관(52) 맑은환경본부 주무관과 서대문소방서 김창규(46) 소방장을 선정하고 21일 오전 8시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 주무관은 집단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동남권유통단지 상권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불의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이주상인들에게는 인간적인 접근과 적극적인 대처로 수차례에 걸쳐 일어날 뻔한 폭력적 불상사를 예방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어려운 경제사항에도 1995년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취득해 재능 나눔 봉사를 비롯 안양소년원생 검정교시 교재 지원, 쪽방 도배봉사 등 15년간 연 50회이상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본상 수상자인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 이해관(52) 주무관은 2002년부터 지역주민과 청소년 150명에게 일자리 정보제공과 인생진로 상담을 했으며 18평 연립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80세 장인을 24년째 봉양하고 있다.

김창규 서대문소방서 소방장은 금품제공 등 비리유혹이 많은 업무를 9년간 담당하면서 단 한 번의 부조리에도 연루된 적이 없는 ‘소방행정통’이다.

2006년 서대문소방서 개서때부터 소방검사, 가스공사업 등 민원업무를 담당하면서 일부 시민이 제공한 금품을 42회에 걸쳐 즉시 돌려주고 협조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다.

서울시는 이번 하정청백리상 수상자는 지난 4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시 실ㆍ국ㆍ본부, 사업소 및 자치구의 장으로부터 자체공적심의위원회를 거쳐 추천받은 수상후보자 19명 중 수차례 검증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 수여되며 특별승급과 특별승진 추천 등 인사상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8시에 열린 시상식에서 “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희생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의 청백리 정신을 몸소 실천한 수상자들의 공적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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