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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삼성전자 효과’ 외 자체 모멘텀은 부족
뉴스종합| 2011-10-24 09:43
‘삼성전자 효과’를 업고 삼성테크윈이 바닥권 탈출을 시도중이나 자체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9월 26일 장중 52주 최저가 대비 17.67% 올랐으나 6만원선 언저리를 맴돌면서 최근 한달 수익률은 0.34%에 불과하다. 지난 21일 현재 8월초에 비해선 25.82%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둔화 전망과 신규 사업 투자 성과 지연을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꼽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삼성테크윈에 대한 지난 3분기 추정 영업익은 평균 362억원을 나타내 전분기 대비 80.76%, 전년 동기 대비 56.88%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은 24일 나온다.

4분기에도 추정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56%, 전년 동기 대비 13.87% 감소한 320억원에 그쳐 전망은 썩 밝지 않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부품의 부진 확대와 CCTV, 파워시스템 등 신규 사업 준비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형 정밀 기계업체로의 투자 성과는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가격 매력 면에서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나 실적 개선 시점은 하반기 보다는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의 21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3배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물론 다른 정보기술(IT)주에 비해 가격 매력이 덜한 편이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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