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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흥 운대리 도요지(가마터) 사적 예고
뉴스종합| 2011-10-27 09:06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전남 고흥군 운대리 도요지(가마터)중 발굴조사가 끝난 1호와 2호 도요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운대리 도요지는 운대 저수지를 중심으로 운곡마을 양쪽 구릉의 두원천 주변에 청자 가마터 5곳과 분청사기 가마터 25곳 등 모두 30곳에 달하는 가마터가 집중 분포하는 곳으로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라는 이름으로 등재된다.

1호와 2호 가마터는 국립광주박물관 발굴조사에 의해 산기슭의 자연 경사면을 이용한 단실(單室) 오름가마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는 청자에서 백자로 변천되는 가마 구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또 1호와 2호 가마에서 인화분청을 비롯해 상감ㆍ조화ㆍ박지ㆍ철화ㆍ귀얄ㆍ분장분청 등이 발굴돼 분청사기의 출현에서 쇠퇴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이들 가마터가 청자에서 백자로 변천하는 도자기를 굽던 가마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해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을 추진했다.

<황유진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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