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메세나協,기업과 예술단체 83쌍 행복한 결연식
뉴스종합| 2011-10-27 09:45
기업과 예술단체 83쌍이 행복한 ‘커플’이 됐다.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는 26일 서울 필동의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11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대기업 결연 23커플, 중소 중견기업 매칭펀드 60커플이 손을 잡아 총 83쌍이 결연했다. 지원금액은 지난해 45억원에서 올해 48억원으로 상승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주최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은 2005년 말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발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지원을 위해 발제돼 이듬해 대기업 17커플이 결연하며 닻을 올렸다. 또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중소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금년부터는 중소기업에만 국한됐던 지원대상을 중견기업까지 넓혔다.


올들어 새롭게 결연에 참여한 대기업은 신한카드와 롯데백화점. 신한카드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롯데백화점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결연을 맺었다. 또 대한생명-극단 학전, 대한생명-플러스챔버앙상블,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글로벌 오페라단, GS칼텍스재단- (주)노리단도 새롭게 커플이 됐다.

중소기업은 총 56개 기업 중 엠텔레텍, 디자인포커스, 도서출판보리, 엔젤악기 등 총 28개 기업이 새로 참여했다. 중견기업은 세스코, 삼진엘앤디, 오스템임플란트, 세운철강이 매칭펀드에 첫발을 디뎠다.
삼진엘앤디의 이경재 회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서울오라토리오처럼 실력있는 예술단체를 돕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오라토리오 최영철 대표는 “메세나는 비타민 공장이다. 국가 성장의 힘은 경제, 기업 그리고 문화예술”이라고 화답했다.



박영주 회장은 “우리도 이제 예술을 통한 창의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비즈니스에 적용해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결연식 후 기념촬영, 아래는 장기결연패 수여식을 가진 LG연암문화재단 & 청춘스토리, 신규 결연패 수여식을 가진 롯데백화점 &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