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890만원서 크게 줄어
올들어 부동산 경기침체로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일반 아파트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890만원까지 벌어졌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간 가격차(3.3㎡당)도 10월에는 746만으로 까지 좁혀졌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3271만원으로 1월(3431만원) 대비 4.66% 하락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상황에 덜 민감한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아파트)의 경우 같은기간 0.94%(1월 2549만원→10월 2525만원) 하락하는데 그쳤다. 올들어서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기존 아파트의 5배 정도인 셈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간 집값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1월 882만원이었던 가격차가 2월에는 890만원까지 벌어졌다가 3월을 기점으로 가격차가 줄어들면서 10월 746만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3.3㎡당 매매가가 1월 3017만원에서 10월 2803만원으로 7.09% 하락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