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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관 수혜주 이틀째 약세
뉴스종합| 2011-11-03 10:02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러시아 가스관’ 수혜주에도 통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남ㆍ북ㆍ러 천연가스관(PNG) 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3일 증시에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아 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SK증권이 최선호 수혜주로 추천한 세아제강(003030)은 이틀째 급락세다.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지난 1일 장중 최고가(9만3800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철관(008970)과 하이스틸(071090)은 전날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데 이어 또 8%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대동스틸(048470)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은 강보합세다. 지난달 26일 장중 최고가(3980원)에 비해선 28%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010520), 휴스틸(005010)은 1%대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반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DS제강(009730)은 전날보다 8.72% 올라 강세다.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이 서명한 ‘러시아 PNG 로드맵’에 따라 북한을 통과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가스관 설치 프로젝트에는 모두 34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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