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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글로벌 증시 EU재무장관회의에 달렸다
뉴스종합| 2011-11-05 08:44
다음주 글로벌 증시에선 7~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본 확충 방안 등 유럽 금융안정 대책의 세부 방안이 마련될 지가 관심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그리스의 국민 투표 철회 등으로 마지막 거래일 3%가량 급반등하면서 결국 전주말 대비 1.07포인트 내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 이어 호주, 유로존으로 통화 유동성을 늘리는 리플레이션(Reflation)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이나 내년 1월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 금융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관건으로 유럽 금융안정 대책의 향방을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EU재무장관회의에서 EFSF 레버리지 방안 등 그동안 나온 유럽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내려줄 지가 시장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로는 9일 나오는 10월 중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지표는 5.5%안팎을 나타내 중국의 물가 안정 가능성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9일)과 10월 수출(10일)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다소 낮아져 중국 경기 둔화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9월 소비자신용(8일)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11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번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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