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10월 생산자물가 5.6%↑...올 최처 수준
뉴스종합| 2011-11-10 08:41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으로 둔화되면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수산물 가격 하락 및 유가 진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6%로, 지난해 12월 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0%)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7.3%로 정점을 찍은 뒤 6~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 지난 8월 이래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국제유가(두바이유) 상승률이 전월 40%에서 지난달 29%로 둔화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기상이변 여파로 크게 올랐던 농림수산품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농림수산품은 전월(-7.1%)에 이어 10월에도 5.3% 하락했다. 채소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29.0%나 내린데다 과실도 19.5%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상승폭이 전월의 8.2%에서 지난달 7.9%로 축소됐다.

서비스는 전월(1.6%)과 비슷한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력ㆍ수도ㆍ가스는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여파로 증가폭이 전월 5.0%에서 지난달 7.4%로 확대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지난해 10월과 같았고, 신선식품은 25% 떨어졌다.

또 에너지는 16.9% 오른 반면 정보통신(IT)은 1.2% 하락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5.0% 올랐다.

<하남현 기자/@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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