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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버지-아들, 같은 고속도로서 4시간 간격 사망
뉴스종합| 2011-11-13 14:54
미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4시간 간격으로 같은 고속도로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12일 (현지시간) 오전 6시55분경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나탈리아 삼비(55.여)가 몰던 트럭이 굴러 타고 있던 삼비의 아들 디본(16)이 숨졌다.

삼비의 트럭은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뒤집힌 채 굴렀다. 안전벨트를 맨 삼비는 목숨을 구했으나 차 밖으로 튕겨져나간 아들 디본은 즉사했다.

4시간 후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디본의 아버지 수밀 삼비(48)는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진입했다가 마주 오던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했다. 당시 수밀 삼비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수밀 삼비가 자살하려고 일방통행 구간을 역방향으로 주행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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