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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일 만에 두번째 우주 도킹 성공
뉴스종합| 2011-11-14 23:21
두 번째 성공이다.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에 다시 거둔 성과다.

14일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는 이날 밤 7시53분(한국 시간 8시53분) 지상 343㎞ 높이 우주 공간에서 도킹에 성공했다.

이날 도킹에 앞서 서로 연결된 채 12일간 지구 궤도를 돌던 톈궁 1호와 선저우 8호가 먼저 분리됐다. 두 비행체는 서로 140m 거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서서히 거리를 좁혀나가 도킹에 성공했다. 선저우 8호는 이후 톈궁 1호에서 다시 떨어져 나와 17일 밤 네이멍구자치구의 초원 지대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실제 우주인이 탑승한 것을 가정한 상태에서 진행한 도킹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내년 즈음 선저우 9호와 선저우 10호를 차럐로 발사할 계획이다. 뿐아니라 선저우 9호부터는 우주인을 실제 탑승시킨 상태에서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유인 상태에서 도킹이 성공하면 우주인은 톈궁 1호로 이동해 잠시 머물렀다가 지구로 귀환한다.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운영 계획 시계는 2년 뒤로 맞춰져 있다.

2년 후 톈궁1호의 수명이 다해 지구로 추락해 소멸하면 중국은 더욱 발전된 모델인 톈궁 2호, 톈궁 3호를 발사해 우주정거장 운영 노하우를 쌓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2016년께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차례로 쏘아 올리며 미국, 러시아와는 별도의 독자적 우주정거장의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은 2020년 무렵부터 운영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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