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10월 수입물가 상승률 6개월來 최대
뉴스종합| 2011-11-15 12:04
환율상승 영향 16% 올라



지난달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19.0% 이후 최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9월 중 상승폭(3.7%)보다 낮은 0.9%를 보였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9월 배럴당 105.8달러에서 10월 103.5달러로 하락했지만 환율이 한 달 새 3.2% 절하(환율 상승)된 점이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자재 수입물가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를 중심으로 광산품이 오르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9.4%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ㆍ영상, 음향ㆍ통신장비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9.3%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4.3%와 5.7% 올랐다.

환율 변동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입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6% 상승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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