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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파마 해외모멘텀 더 강해진다.
생생코스닥| 2011-11-16 10:04
원료의약품 수출로 지난달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히든챔피언 35개사에 포함된 에스텍파마(041910)의 해외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과 유럽 지역 수출이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한 데다, 중국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이오ㆍ제약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밸류에이션도 아직 매력적인 수준이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1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제약시장이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으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에스텍파마는 내년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80~8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제네릭(특허만료 의약품)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제약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72%다. 현재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의 경우 일본 정부가 제네릭 비중을 현재 20%에서 내년엔 30%까지 확대키로 함에 따라 매출처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유럽도 내년에는 조영제 등의 신규 수출이 시작돼 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지난주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제약박람회에 다녀왔다. 올해 안에 1~2건 계약 등 유럽이나 미국 시장 쪽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조영제도 유럽 수출등록을 진행중어서 이르면 내년말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이제까지 매출이 없었던 중국 시장에서도 첫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몇건의 의약품에 대해 중국 수출 등록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 품목은 내년 정도, 나머지도 내후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3~4년후에는 중국 매출만 연평균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텍파마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406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순이익률이 유지된다면 올해 연간 순익은 63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매출은 800억원, 순익 9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8%, 49%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는 15일 종가(7130원) 기준 10.5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과 최근 바이오ㆍ제약 업종의 강세를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다. 현 주가 대비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는 7.1배로, 1만원은 넘어야 PER가 10배 수준이 된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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