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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가트너
뉴스종합| 2011-11-16 10:34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2400만대를 판매해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선전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와 경쟁사들의 상대적 부진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는 서유럽과 아시아에서 노키아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도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안드로이드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6050만대가 판매돼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50만대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노키아의 심비안OS 스마트폰이 1950만대가 판매돼 점유율 16.9%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의 점유율은 36.3%였다. 노키아는 더 이상 심비안OS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과 리서치 인 모션(RIM)의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애플의 iOS는 17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16.6%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RIM의 블랙베리도 15.4%에서 11%로 낮아졌다.

가트너의 모바일 담당 애널리스트 로베르타 코차는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소비자들이 신제품 아이폰4S 출시 때까지 구매를 늦췄기 때문”이라며 “안드로이드의 선전은 애플 등 경쟁사들이 새 제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전세계적으로 모바일기기 4억4050만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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