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9개 점포에서 ‘김장 대전’을 열고, 김장 재료를 최대 40% 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배추나 무 등 주재료보다 고춧가루를 비롯한 양념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 양념 재료들의 할인 폭을 늘렸다.

올해 작황이 안좋아 값이 지난해보다 값이 90% 가까이 뛴 고춧가루는 시중가보다 10~1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순창 화건초 고춧가루’(1㎏ 2팩)가 6만6500원, ‘자연햇살 태양초 고춧가루’(1㎏)가 3만9600원이다.

‘손큰 신안 천일염’(5㎏)은 정상가보다 18% 가량 저렴한 1만1000원에, ‘신안 새우젓’(국내산 100ｇ)은 시중가보다 40% 가량 저렴한 1200원에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10㎏짜리 1상자를 1만75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절임배추 물량을 2배 늘려 20만상자 가까이 준비했다. 절임배추에 버무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는 ‘종가집 김장양념’(5.5㎏ 1봉)도 4만3800원에 판매한다.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구매 고객에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배송해주는 무료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김장 재료들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김장을 담그려는 고객들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양념류 가격을 낮추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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